Published 2026.10.14
By Cely Editor
하이브 산하 레이블 빌리프랩의 걸그룹 아일릿이 어도어 소속 뉴진스를 표절했다는 의혹을 제기해 온 민희진 전 어도어 대표가 명예훼손 등 혐의로 넘겨졌다. 연합뉴스 취재를 종합하면 서울 용산경찰서는 지난 1일 민 전 대표를 업무방해와 명예훼손 혐의로 공소청(당시 검찰)에 송치했다. 민 전 대표는 아일릿이 뉴진스를 표절한 사실이 없음에도 하이브와 빌리프랩을 비방할 목적으로 허위 사실을 유포한 혐의를 받는다. 경찰은 기자회견 사흘 전 어도어가 '아일릿이 뉴진스를 표절했다'는 취지의 입장문을 낸 것과 관련해 당시 어도어 부대표였던 이모씨, 신모씨도 혐의가 인정된다고 봤다. 민 전 대표는 2024년 4월 긴급 기자회견에서 아일릿이 뉴진스의 오디션 포스터, 한복 화보 콘셉트, 데뷔 방식, 안무 등을 '카피'했다고 주장했다. 빌리프랩은 한 달 뒤 "무분별한 억측과 허위 사실로 당사 아티스트와 구성원의 노력과 성과가 폄하되고 있다"며 경찰에 고소장을 냈다. 이번 송치는 앞선 법원 판단과도 맞닿아 있다. 지난해 3월 어도어의 기획사 지위 확인 가처분 사건에서 재판부는 아일릿의 콘셉트가 뉴진스를 표절했다고 보기 어렵다고 판단했고, 같은 해 10월 뉴진스 전속계약 유효확인 본안 소송에서도 일부 유사점은 있지만 콘셉트 복제를 인정할 증거가 없다며 민 전 대표 측 주장을 받아들이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