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ublished 2026.09.28
By Cely Editor
배우 이주승이 지난달 29일 씨네플레이와 한국영상자료원이 공동 주최한 '제1회 K 숏드라마 어워즈'에서 연출작 '살인자, 윗집그녀'로 대상을 받았습니다. 200편이 넘는 출품작과 경쟁한 결과로, 이 작품은 지난 5~7월 방송된 ENA 감독 서바이벌 프로그램 '디렉터스 아레나'에서 만들어 최종 우승을 거둔 작품입니다. 2분 남짓한 에피소드 54부작, 총 96분 분량입니다. 중앙일보 인터뷰에서 이주승은 “우선 영화라고 생각했다. 다만 1분 30초 정도씩 끊을 뿐”이라며 “초반에는 다음 편을 궁금하게 할 '훅'을 넣었지만, 숏드라마라고 해서 특별한 건 없다. 결국은 이야기가 중요한 것 같다”고 말했습니다. '살인자, 윗집그녀'는 슬럼프에 빠진 스릴러 소설 작가(이주승)의 윗집에 살인자(윤소이)가 이사 오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로, 층간소음 탓에 윗집의 살인 과정이 생생히 들리고 이를 소설로 쓰려는 작가와 살인자의 기묘한 상호작용이 이어지다 반전을 맞습니다. 그는 예전에 살던 집의 심한 소음에서 아이디어를 얻었다고 설명했습니다. 작품의 메시지에 대해 그는 고등학교 시절 스스로 생을 마감한 친구가 사건 전날 방법이 상세히 적힌 기사를 본 흔적이 있었다며 “예술가나 언론이 죽음을 다룰 때 그 콘텐트가 누군가에게 미칠 영향을 고려해야 한다는 생각을 시나리오에 녹였다”고 밝혔습니다. 고등학생 때부터 연출의 꿈을 키워 온 그는 단편영화 '혈안'(2020), '돛대'(2021)를 발표한 바 있으며, 프로그램 우승 상금 1억 원은 올해 초 세상을 떠난 할아버지를 생각하며 기부했다고 전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