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ublished 2026.03.11
By Cely Editor
한동안 강렬한 퍼포먼스와 댄스곡이 K팝 시장을 주도했으나, 최근 라이브 감성과 밴드 특유의 에너지를 강조한 음악들이 차트와 대중의 관심을 동시에 끌며 새로운 흐름을 형성하고 있다. 밴드 그룹 데이식스의 '예뻤어'(2017년 발매)는 802일 연속 차트 진입 중이며, 2024년에 최고 순위 7위를 달성했다. 특히 걸밴드 QWER은 데뷔곡 '디스코드(Discord)'로 화제를 모았으며, 아이들의 전소연이 프로듀싱한 '내 이름 맑음'을 멜론 차트 2위까지 상승시켰다. QWER의 2024년 발매곡 '고민중독'은 456일째 차트에 올라있으며, 기존 아이돌 중심 시장에서 보기 드물었던 밴드형 걸그룹으로 음악 시장의 다양성을 확대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솔로 아티스트 우즈(WOODZ)도 록 기반 사운드의 '드라우닝(Drowning)'으로 강한 인상을 남겼으며, 2024년 '불후의 명곡' 국군의 날 특집 방송 이후 역주행하며 멜론 TOP100 6위에 올랐고, 해당 영상은 2,797만 조회수를 기록했다. 이 외에도 아이들의 '나는 아픈 건 딱 질색이니까', 에스파의 '리브 마이 라이프(Live My Life)', 라이즈의 '겟 어 기타(Get a guitar)' 등 아이돌 앨범 수록곡에서도 밴드 사운드를 활용한 음악들이 꾸준히 등장하고 있다. 방송가에서도 Mnet의 밴드 결성 서바이벌 프로그램 '스틸하트클럽'이 등장하며 시청자의 관심을 끌고 있으며, 기존 아이돌 오디션 중심의 음악 예능 시장에서 밴드를 전면에 내세운 변화를 보이고 있다. K팝의 중심이 여전히 퍼포먼스 기반 댄스 음악이라는 점은 변하지 않았으나, 다양한 장르가 공존하는 추세에서 밴드 사운드가 다시금 존재감을 드러내며 음악적 다양성을 확대하는 것은 분명한 변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