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ublished 2026.02.27
By Cely Editor
출판사 창비가 전 지구적 위기에 맞서기 위해 한국 사상의 거목들의 사유와 철학을 담은 '창비 한국사상선'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다. 이 기획은 총 59명의 사상가들의 핵심 저작을 3년에 걸쳐 30권으로 엮어 2026년 창비 60주년에 완간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2024년 7월 1차분 10종을 출판한 데 이어, 올 2월 2차분 10종이 발행되었다. 전기 편 15권은 19세기 이전의 사상가들을, 후기 편 15권은 주로 20세기 사상가들을 중심으로 구성된다. 2차분에는 일제강점기 독립운동 지도자이자 근현대 변혁운동을 이끈 한용운과 신채호(22권), 해방정국에서 좌우합작론을 펼친 김구와 여운형(21권), 새로운 공화국의 이념을 구상한 조소앙(23권), 민족문화의 가능성을 탐색한 홍명희와 정인보(24권), 한국의 현실과 문명전환을 고뇌한 나혜석과 염상섭(25권) 등이 포함된다. 이 시리즈는 기후위기, 자본주의 위기, 세계적 갈등이 교차하는 현대사회에서 한국의 유·불·선 사상과 개벽 사상 등이 전 지구적 과제 해결에 기여할 수 있는 가능성을 탐색하고자 기획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