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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센느의 '거제 야호' 돌풍, 쇼트폼 시대 중소돌의 새로운 생존법

Published 2026.06.15

By Cely Editor

리센느의 '거제 야호' 돌풍, 쇼트폼 시대 중소돌의 새로운 생존법

걸그룹 리센느는 멤버 원이의 유튜브 채널에서 일본인 멤버 미나미가 거제도를 방문하며 즉흥적으로 외친 '거제 야호'라는 짧은 한마디로 시장의 주목을 받게 됐다. 이 쇼트폼 콘텐츠는 밈이 되어 소비되다가 팀 전체에 대한 호기심으로 확산되었고, 2024년 8월 발표된 미니 1집 '신드롬'의 타이틀곡 '러브 어택'은 역주행하여 8월 15일 현재 멜론 톱100 5위까지 올라섰다. 이는 봄부터 대형기획사 여자 아이돌들의 치열한 경쟁을 뚫은 돌풍 수준이며, 단순한 온라인 화제를 넘어 실질적인 음원 소비로 이어졌다. 엔터문화연구소는 이를 쇼트폼·알고리즘 시대의 대표적인 역주행 사례로 분류했다. 리센느의 성공은 '중소돌의 기적'으로 불리며, 미디어 환경 변화에 따라 중소 기획사의 돌풍 방식이 진화해왔음을 보여준다. 과거 비스트와 인피니트는 좋은 곡과 방송 출연으로, EXID는 SNS 직캠 영상으로, 2021년 브레이브걸스는 유튜브 알고리즘으로 부활했다. 현재는 팔로워가 적어도 알고리즘을 타면 대중 앞에 설 수 있는 시대다. 음악 바깥의 콘텐츠 활용은 대형 기획사의 팬 플랫폼·예능·글로벌 프로모션 패키지에 대응하는 중소 기획사의 절박한 우회로이기도 하다. 대중은 정교하게 포장된 기획 상품보다 멤버의 말투, 지역성, 자연스러운 예능감이 살아 있는 콘텐츠에 열광하고 있으며, 이는 비슷한 콘셉트로 경쟁하는 대형 기획사 걸그룹들에 대한 피로감을 반영한다.